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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5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 피아노연주가,작곡가
출생 1973년 05월 51일
신체 키18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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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Barakatt / Someday Some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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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Barakatt이 근 몇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왔다.

앨범을 살펴보니, 이번 앨범은 베이징, 토쿄, 레바논, 뉴욕 등등의 세계 도시가 모티브가 되어
곡을 만든 것 같다. 반가운 것은 그의 앨범 안에 "He is from Seoul, She is from Pyongyang"이란 곡이 수록되어 있었다는 것.

그도 "남남북녀"에 대해 들어 봤을까.....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문득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통일'이란 단어가 새삼 떠올랐다.



정권이 바뀌어,
바야흐로 천박함이 하수처럼 흐르기만 하는 MB의 시대였기에
통일이란 것에 천착할 겨를이,
아마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없었을 것이다.
통일을 생각하기엔 당장 눈 앞의 '인권'이란 주제로 부르르 떨어야했던 천박 MB....


그렇다, 나는 그를 "천박 MB"(SM-MB)라 일컫는다.
그를 천박하다 일컫게 된 이후로, 나는 그를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다.
천박하게 살아 온 그만의 독특한 인생 경영이 오늘의 한국 사회를 저 지경에 빠지게 하는 현실로 인해,
다만 멀리서 나마 절절한 맘으로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다.

노무현 정권과 MB 정권을 비교하는 아포리즘도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어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말이다.


좋아하는 연주가 Steve의 음악을 들으며 새삼 '통일'이란 단어가 떠올라 가슴이 아린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양보하고, 조금 더 지혜를 부려
본디 하나였던 몸이 다시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 고양되곤 했었다는 사실이
머언 아득하기만 한 옛날처럼만 느껴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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