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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의 명소 중 하나다.

그러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바로 "캐년 드 셰이"

영문으로 쓰기는 Canyon De Chelly라 쓰고 "셰이"라 읽는다.


그랜드캐년이 그 끝없는 장관으로 탄성을 자아낸다면

캐년 드 셰이는 적잖은 규모임에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역시나 하늘은 파랗고

뭉개 구름이 빚는 그림자로 인해

시시각각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사진 두 장은

절벽 중간에 위치한 원주민 거주지 흔적이다.

저런 위치에서 어떻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인지

기다란 사다리를 타고 올랐던 것으로 추정된다만

그 자체로 경이롭기만 하다.


May 22 2017 Canyon De Chelly, AZ




And

호피 원주민 아이들의 졸업식 모습이다.

다른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아이들이 쓰고 있는 졸업모였다.

저마다 호피 문양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그저 잡다한 낙서가 아닌

뭘 해야 할지 몰라 유행 따라 디자인 하는 것도 아닌

저들은 호피 전통 문양으로 졸업모 디자인을 하였다.

또한 신고 있는 호피의 전통 신발은

이제 곧 성인이 될 아이들의 맵시를 돋보이게 했다.


May 18 2017, Hopi High School, Keams Canyon,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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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ay-19-2017, Sedona, AZ


어디라도 다녀 올 때 일부러 들렸다 오는 도시 세도나.

그 많은 숱한 유명세가 있지만 이 도시가 내게 아름다운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편안함이다.

잠시 길지 않은 시내를 걷는 것

구석진 곳에 차를 세워 셔터를 누르는 것

Wild Flower에 들러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

샌드위치가 필요없다면

Oak Creek Coffee에서 갓 볶아낸 향 그윽한 커피를 마시는 일.


이 모든 일들은 한가지 형용, 곧 '편안함'을 만끽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이 곳 Holy Cross Chapel은

적색 돌산에 둘러쌓인 신비감과 유난히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따스한 햇살 아래로 이렇게 윤기가 흐른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