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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5.13
  7. 2012.05.13
  8. 2012.05.13

거짓이 상식이 돼도 되는

술수가 처세가 돼도 되는

그리하여 음습한 골방의 대화가 지혜인 양

그 쳐든 고개를 떨굴줄 모르는 시대.


참 당황스러운 것은 

그 내용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다.

그때는 그래도 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쩌자고 지금 이러는가다. 


And

 

No chopping, No inking, No printing..... and no delivery. In many way it's a matter to be respected.... then in my old fashion I still prefer printed book, I mean the generationd of analog, to digital book. Am I a flat earther?

In memory of paper NEWSWEEK magazine.

http://money.cnn.com/2012/10/18/news/companies/newsweek-print-edition/index.html?hpt=hp_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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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it or miss is not going to get us

where we need to be.

If we just continue to doing like that,

even it is of some value,

it will boild down to nothing, chaos.

 

And

오랜만에 은미씨를 보고 은미씨 노래를 들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긴 하루로 지친 몸이었지만 은미씨 노래한다기에 일부러 찾아 들어가 봤네요. 가수는 목청을 틔우 노래해야 하고 뱃심을 든든히 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앞 이마에서도 소리를 내야 완성된다 할 수 있겠지만, 은미씨는 은미씨 몸을 이루고 있는 모와 골, 뿐 아니라 조직 하나 하나 세포 하나 하나가 다 들고 일어나 소리를 내지요. 은미씨 고마워요. 노래하는 당신이 그리는 세상도 함께 응원해요.

 

 

And

 

들에 나가 나무를 심고 돌아와서 할 일은 정원과 비닐 하우스에 물을 주는 일.... 하루 종일 피곤한 몸이지만 교회 마당을 지키고 있던 녀석들을 간과할 수는 없는 일... 오늘 건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서 건이를 불러 일을 함께 하는데, 교회 밖 스피커로 Gabriel's Oboe가 흘러 나오는 해거름의 때의 풍경이 정겨웠기에, 문득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잠시 촬영을..... 감사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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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방금 다급한 목소리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이웃해 있는 집으로 가 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술에 취해서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고 막 치고 박고 싸움을 할 판에 걸려 온 전화였던 것입니다. 술에 취했지만 저를 알아보고는 다소 움찔한 두 사내(참으로 다행입니다. 저를 알아 보았으니 말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나열하는 말들로 다시 혼선을 빚을 무렵, 한 사내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얘기를 듣고 달래는 동안 밖에 지나가는 차 소리에 괜히 제가 더 예민해 집니다. 누구라도 경찰을 불렀을까봐 조마조마 했던 것이지요.

한참을 달래주고 돌아와 하던 설교 준비를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문득 회개하는 맘으로 절절해 집니다. 일주일 노동에 토요일 하루는 온전히 설교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걸려 오는 전화와 찾아 오는 사람들로 인해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터라 그 시간의 전화 역시 약간 짜증난 채로 받았던 거였으니까요. 걸려 온 목소리와 이름을 그리고 내용을 들으면서 "또 시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 짧은 시간에 과거의 그를 한눈에 훑고는 "판단"해버리는 몹쓸 짓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게다가 정해 놓은 내일 설교 제목은 "Why should we repent?"였고, 그 때까지 써놓은 마지막 문장이 "So we need to know repentance begins with the recognition that life is moving in the wrong direction - no matter how long we have been doing it, no matter how many others may be doing the same thing, no matter how contented we are with our situation." 그러니까 회개에는 지금까지 어떠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란 얘기를 장황하게 써 놓구선, 걸려 온 전화의 그 목소리에다가는 "지금까지 이러구선 또?"라고 재갈을 물려 버린 것이었습니다.

다시 또 나가봐야 할 시간입니다. 어찌 되었는지 간격을 두고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아무 일 없기를....

그리고 그들을 대하는 나의 시선과 목소리에 사랑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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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tlanta에 가기 전, 조규백목사님에게 전화를 걸어 체리며 석류나무는 새싹이 돋고 있는데 제일 먼저 싹이 나고 꽃이 펴야 할 매화나무만 유독 싹이 나질 않는다고 조바심을 내었습니다. 목사님은 "농부는 기다리는 것부터 배워야 하는 거야"라며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 한 마디 던져 주셨습니다.

어제 늦은 밤 도착한 탓에 바로 달려가 나무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은 맘을 참고 아침이 되어 들판에 나아...가 나무의 상태를 둘러보다가 옅은 초록의 빛깔을 두어 군데 두른 매화나무를 발견하였습니다.

죽어버렸으면 어떡하나 싶었던 매화나무가 연초록 빛깔의 싹을 틔웠습니다. 저 내민 초록의 고개는 그저 불쑥 내민 의미없는 몸짓이 아니라 멀고도 긴 부유의 생을 마감하고 새로이 정착하고자 다짐하는 의지의 표며, 한가지로 기도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응답하는 저 높으신 이의 은총이었습니다.

희망은 푸르른 벌판처럼 흐드러진 채 오는 게 아니라 이처럼 작은 변화와 떨림의 결과에서 의초로이 시작된다는 것을 새 삶을 정착한 매화 한 그루에게서 배웁니다.

 

 

 

 

And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탁에 둘러 앉는 시간은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입니다. 오늘 대화에서 첫째 아들 건이가 하는 말이, "아빠, 칠학년이 한 백명 쯤 되는데요, 그 중에서 이번에 써머 스쿨을 듣지 않으면 다시 칠학년으로 유급되는 아이들이 사십 명이 넘는대요."

친한 친구 중에도 그 중에 속하는 아이가 있다고 껄끄럽게 꺼내는 말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읽습니다. 대충은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 정도가 될 줄은 잘 몰랐습니다. 그저 무사히 학교에 잘 다녀주는 것만으로 감사할 일이다 싶었지만 열학한 환경 속에 아이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학부모 아닙니까?

때때로 아이를 멀리 다른 도시로 유학을 보낼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니 가깝게는 미션... 센터가 있는 플랙스탭에 있는 학교로 보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보기도 하지만 그 때 마다 아이들이 반대를 하고 나섭니다. 이유야 가지 가지였지만, 어찌했던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호피 땅이 서럽도록 정이 들어버린 그런 곳인 까닭이었습니다. 대견스런 아이들... 내가 저만했을 때는 어땠는가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다시금 제 스승으로 커다랗게 이 호피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들에 나가 일을 했습니다. 나무에 물을 대는 관계시설 배관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다시 시커멓게 팔뚝이 그을려서 왔지만, 돈 한푼 받는 것도 아닌데 나를 도와 열심히 일해 준 우리 교회 폴 예스떼와 아저씨와 지금 그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새신자로 처음 교회에 왔던 투박한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를 위한 기도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은 선교지의 일만으로도 벅찬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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