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6건

  1. 2017.05.27
  2. 2017.05.27
  3. 2017.05.27
  4. 2015.04.11
  5. 2013.11.01
  6. 2012.10.19
  7. 2012.10.05
  8. 2012.09.30
  9. 2012.05.13
  10. 2012.05.13


미국 애리조나의 명소 중 하나다.

그러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바로 "캐년 드 셰이"

영문으로 쓰기는 Canyon De Chelly라 쓰고 "셰이"라 읽는다.


그랜드캐년이 그 끝없는 장관으로 탄성을 자아낸다면

캐년 드 셰이는 적잖은 규모임에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역시나 하늘은 파랗고

뭉개 구름이 빚는 그림자로 인해

시시각각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사진 두 장은

절벽 중간에 위치한 원주민 거주지 흔적이다.

저런 위치에서 어떻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인지

기다란 사다리를 타고 올랐던 것으로 추정된다만

그 자체로 경이롭기만 하다.


May 22 2017 Canyon De Chelly, AZ




And

호피 원주민 아이들의 졸업식 모습이다.

다른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아이들이 쓰고 있는 졸업모였다.

저마다 호피 문양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그저 잡다한 낙서가 아닌

뭘 해야 할지 몰라 유행 따라 디자인 하는 것도 아닌

저들은 호피 전통 문양으로 졸업모 디자인을 하였다.

또한 신고 있는 호피의 전통 신발은

이제 곧 성인이 될 아이들의 맵시를 돋보이게 했다.


May 18 2017, Hopi High School, Keams Canyon, AZ





'Memories of the Mo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년 드 셰이Canyon De Chelly에서  (0) 2017.05.27
세도나Sedona에 들렀다  (0) 2017.05.27
And

May-19-2017, Sedona, AZ


어디라도 다녀 올 때 일부러 들렸다 오는 도시 세도나.

그 많은 숱한 유명세가 있지만 이 도시가 내게 아름다운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편안함이다.

잠시 길지 않은 시내를 걷는 것

구석진 곳에 차를 세워 셔터를 누르는 것

Wild Flower에 들러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

샌드위치가 필요없다면

Oak Creek Coffee에서 갓 볶아낸 향 그윽한 커피를 마시는 일.


이 모든 일들은 한가지 형용, 곧 '편안함'을 만끽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이 곳 Holy Cross Chapel은

적색 돌산에 둘러쌓인 신비감과 유난히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따스한 햇살 아래로 이렇게 윤기가 흐른다






And

'Native Americ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앞  (0) 2011.04.29
Reservation, 보호구역?  (0) 2011.04.20
Hopi Native Americans  (0) 2011.04.20
And

거짓이 상식이 돼도 되는

술수가 처세가 돼도 되는

그리하여 음습한 골방의 대화가 지혜인 양

그 쳐든 고개를 떨굴줄 모르는 시대.


참 당황스러운 것은 

그 내용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다.

그때는 그래도 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쩌자고 지금 이러는가다. 


And

 

No chopping, No inking, No printing..... and no delivery. In many way it's a matter to be respected.... then in my old fashion I still prefer printed book, I mean the generationd of analog, to digital book. Am I a flat earther?

In memory of paper NEWSWEEK magazine.

http://money.cnn.com/2012/10/18/news/companies/newsweek-print-edition/index.html?hpt=hp_t3

'Every Single Moment(1999-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10월의 정국  (0) 2013.11.01
Hit or miss.......  (0) 2012.09.30
이은미 - 좋은사람  (0) 2012.05.13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쁨  (0) 2012.05.13
방금 걸려 온 전화를 받고  (0) 2012.05.13
And

 

이면우의 시집 중에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나온 그의 시집이어서 한 줄 한 줄 놓치고 싶지 않은 맘으로 읽어내려갔는데요, 그가 전업 시인이 아닌 보일러 수리 기사인 것이 이번엔 참 다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생업을 위해 이리 저리 다니고 이 사람 저 사람 훑고 다닌 시간이 있었기에, 언어가 생경하지 않고 현장이 고스란히 뭍어 있는 낱말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는 나이를 먹어 가는 것을 두고 '낡아가며 새로워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생물학적 변화를 막을 수 없고, 그래서 누구나 낡아질 수밖에 없는 공평한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낡아지며 더욱 더 구닥달이가 되고, 낡아지기만 한 게 아니라 좁아지고 얕아지는데, 그는 새로워지고 있다 감히 말하고 있네요.

누가 인증을 해줄 것을 바라고 쓴 싯귀는 아니었겠지만, 그의 눈에 들어 온 '낡은 짐짝처럼 귀퉁이에 잊어진 노파'를 향한 시선, '사랑하는 이들에게 뻗는 저녁길엔 지름길이 없다'며 함께 읽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마음도 잊지 않고 있기에......

한편, 서쪽 바다 너머로 고개를 쳐박는 해를 두고 '세상에서 제일 큰 붉은 마침표'라며 해거름의 심상을 공책 가득 꽉 채워 두고 있기기도 하기에......

그리고 이 시집의 제목처럼, 한 밤을 헤짚고 다니며 입증할 까닭도 없었으면서도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는 선언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저홀로 편편한 세상, 마냥 이죽거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며 짐짓 고시해 주고 있기에, 그는 연대기로 가둘 수 없는 한 자유로운 영혼이자, 혼탁함 속에 한 밤의 고즈넉함을 아는 날로 새로워지는 인간인 듯 부럽기만 합니다.

'생을 축음기에 얹어 되돌린다면
바늘이 가볍게 긁어내는 슬픔이 강처럼 흘러올 것이다."
- 이면우, "물에 잠긴 스와니강"에서

 

 

'Etched in my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oking for another forsythia in desert.  (0) 2012.05.13
사막의 꽃  (0) 2011.06.05
가끔씩 뿌듯해지네  (0) 2011.06.05
스티브 바라캇 그리고 통일  (0) 2011.05.15
사막의 봄  (0) 2011.05.08
And

Hit or miss is not going to get us

where we need to be.

If we just continue to doing like that,

even it is of some value,

it will boild down to nothing, chaos.

 

And

오랜만에 은미씨를 보고 은미씨 노래를 들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긴 하루로 지친 몸이었지만 은미씨 노래한다기에 일부러 찾아 들어가 봤네요. 가수는 목청을 틔우 노래해야 하고 뱃심을 든든히 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앞 이마에서도 소리를 내야 완성된다 할 수 있겠지만, 은미씨는 은미씨 몸을 이루고 있는 모와 골, 뿐 아니라 조직 하나 하나 세포 하나 하나가 다 들고 일어나 소리를 내지요. 은미씨 고마워요. 노래하는 당신이 그리는 세상도 함께 응원해요.

 

 

And

The forsythia blossom has been the harbinger of spring in Korea. Those yellow in full blossom and a poem of it by Jonghwan Do definitely have given me a inspiration for all of my missions here in desert. Now I'm atttempting to get some substitute for it. Some fruit tree like tropic gold apricot, pomegranate and cherry, being planted and rooted in an orchard before Charlene and Romancita's house, will produce a lot of fruits both physically and spiritually since after some day soon. I believe we may start to call it hope, not groundless but well-grounded both physically and spiritually as well again.<by Lim>

'Etched in my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면우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창비)  (0) 2012.10.05
사막의 꽃  (0) 2011.06.05
가끔씩 뿌듯해지네  (0) 2011.06.05
스티브 바라캇 그리고 통일  (0) 2011.05.15
사막의 봄  (0) 2011.05.08
And